점 2차 제거 & 백신 2차 접종 후기

 

점 제거하면서 느낀 점

 

첫째는,

너무 프랜차이즈화 된 병원보다는 적당한 규모의 병원에서 받는게 좋다.

전국적으로 프랜차이즈화 된 병원은 대기인원이 너무 많아서, 점제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 주지 않는다.

1차는 전국적인 프랜차이즈화 된 병원, 2차는 2~3곳 정도 지점이 있는 병원에서 받았는데 후자가 훨씬 꼼꼼하게 잘 해준다.

 

둘째는,

집콕기간을 확보해두고 받는게 좋다.

이번에는 설 연휴를 시작하는 토요일에 받아서 듀오덤만 사용했었는데, 다른 패치에 비해서 확실히 효과가 가장 좋긴 했다. 다만 그 효과만큼 존재감도 강렬해서, 밖에 붙이고 나가기가 힘들다. (사람들이 얼굴에 밥풀이 붙은 줄 알고 떼주려고 한다'_') 매번 잘라서 붙이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도 하고.

 

셋째로,

생각보다 점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, 오랜 기간을 필요로 한다.

점 크기가 조금만 크거나 진해도, 2차까지 받아도 갈색흉터? 같은게 남는다. (원래 점 크기보다 갈색 흉터가 더 크다;))

크기에 따라서 1-3번은 더 받아야 할 것 같은데, 이렇게 오래 걸릴 줄 알았으면 11월이 되자마자 점제거를 시작할 걸 그랬다.

어쨌든 레이저를 세게 하면 피부에 흉터가 남는다고 해서, 그냥 금전을 더 투자해서 천천히 없애기로 했다.

 

마지막으로,

얼굴 전체의 점제거를 같이 할 경우 점+잡티 제거를 같이 받는게 좋다.

어차피 얼굴 전체의 점제거를 해도, 잡티가 남아있을 경우 깨끗해 보이는게 덜하다.

점+잡티제거 패키지랑 점제거랑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고, 오가는 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같이 받기로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잡티제거가 꽤 효과가 있다.

 

 

백신 2차 접종 후기

 

림프관련 질병이 있거나 림프가 약한 사람들은 백신 접종을 받을 때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.

1차때 아무런 반응이 없었어서 처음에는 백신 부작용인지 몰랐었는데, 백신 접종 후에 LDH 수치가 올라갔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 걸로 봐서는 아무래도 부작용인 듯 하다.

천천히 좋아지고 있기는 하지만, 1월에 피검사를 했을 때 LDH 증가도 두드러져서 요즘도 계속 컨디션을 체크하고 있다.

2차 접종 후 몇 달간 컨디션이 너무 안좋았고, 지금도 림프절이 부어있는 상태다.

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백신 3차 접종 전에 미리 건강검진을 받아두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싶다.